장고도는 섬의 모양이 장구처럼 생겼다 하여 장구섬, 장고섬, 외장고도 등이라고 하다가, 1910년부터 장고도로 표기하기 시작했다.
섬의 북서쪽은 암서해안이 발달했고, 백사장과 소나무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어 고대도와 더불어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룬다.
해발고도 28m의 구릉이 1개 있을 뿐 섬 전체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 해안에 넓고 완만한 만이 있으며,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롭다.
등바루 놀이, 진대서낭제, 용왕제, 등불써기 등과 같은 다양한 민속놀이가 전해온다.
이중 등바루 놀이는 등불을 밝힌다.
등불을 켜고 마중나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매년 4월초에 처녀들이 조개를 채취하며 땀을 흘린 뒤 휴식과 오락을
즐기면서 풍어를 비는 민속 놀이로 200여 년 동안 전해져왔다.
보건진료소, 경찰초소 각1개소와 초등학교 분교 1개교가 있고, 대천항에서 여객선이 하루 3회(비수기)~4회(성수기) 운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