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도어촌체험휴양마을

올해는 작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빨리 찾아와서 2월부터 갯벌체험 문의가 많았었습니다.

3개월에 가까운 시간동안 갯벌은 무엇을 품고 체험객들을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먼길 오신 체험객님들께서 기대하고 오셨다가 실망하실까봐

늘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더구나 저희 체험마을은 배를 타고 오는 섬지역인지라

한 번 방문하시려면 시간과 경비가 육지의 다른 체험마을과는 차원이 다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다행이 아직까지는 실망하시는 분들 없이 즐겁게 마쳤습니다.

올해는 낙지가 예년에비해 이르게 올라오기 시작했네요.

돌밑에 있는 낙지를 잡으시는 모습입니다~ 손맛 지대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만큼 땅속 깊이 박혀있어 캐기가 쉽지 않지만 조개구이를 해먹으면 쫄깃쫄깃 그 맛이 일품인, 장고도에서는 함박조개라고 불리는 '개조개'와 살조개입니다.

사무장이 그간 갈고닦은 실력으로 체험객분들께 요령을 가르쳐드리니 제법 잘 해내십니다.

장고도 어촌체험마을의 초단골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부부이십니다.

이번에도 엄청난 수확을~

위의 두 부부 손님의 아드님이신 희원군~ 오랜만에 만나서 참 반가웠습니다.

해삼 들고 멋진 포즈를^^